▶ 이규원씨 ‘건강은퇴기금’ 32년 봉직 공로 인정
버지니아 훼어팩스에 거주하는 이규원씨가 미 최대 노조 중의 하나인 광산노조(UMWA:The United Mine Workers of America)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화제다.
미 광산노조 쎄실 E, 로버트 회장은 지난 9월27일 UMWA 건강은퇴기금 에 근무했던 이씨에 감사패를 증정하며 그의 성실함과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증정식은 광산 노조 이사회가 지난 5월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씨에 상패를 주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씨는 조지타운대에서 언어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74년 이민온 후 미국인 회사에 입사해 32년간 근무했으며 심사부장(Director of Eligibility Services)으로 있다 2005년 은퇴했다. 1946년 설립된 이 회사는 광산노조원들의 은퇴금 및 병원비 지출, 상해금 처리 등을 맡은 기업으로 62년 역사상 광산노조에서 이 회사 직원에 상패를 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 광산노조는 1890년 창립된 뒤 높은 임금, 안전한 근로조건 등 노동자의 이익을 위해 탄광경영주들에 맞서며 미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산별노조. 현재는 13만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현재 이 회사의 자문역으로 주 1회 출근하고 있는 이규원씨는 “제가 회사에 근무할 때 많은 미 광산노조원과 간부들이 광부들의 혜택금에 관해 문의했다”며 “제가 60여명의 직원들을 이끌고 성실히, 신속히, 정확히 일을 처리해준데 대해 고마움을 전해온 것”이라고 수상 배경을 소개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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