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스터 국제숏트랙 대회서
버지니아클럽 단체부문 우승
뉴욕주에서 18-19일 개최된 로체스터 국제 숏트랙 대회(Rochester International Short Track Competition)에서 워싱턴의 한인 빙상팀들이 메달을 휩쓸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버지니아 스피드스케이팅클럽(코치 최선태)은 단체 부문 종합 우승이란 쾌거를 이뤘다.
리치몬드에서 활동 중인 이 클럽은 토마스 홍(한국명 홍인석, 하몬드 초등 6년) 군이 포니 그룹(9-10세)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출전 선수들 대부분이 우수한 성적을 내며 단체 부문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출전 24개 팀의 성적을 집계, 종합 순위를 낸 것이다.
개인부문에서는 토마스 홍군 외에도 손유진 양, 채우석 군, 노하나 양이 1위에 오르며 팀의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또 9명의 선수가 상위권에 입상했다.
클럽을 지도하고 있는 최선태 코치(전 한국 주니어 대표팀 감독)는 “2년 전 리치몬드에서 미국 선수 3명으로 클럽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40명의 선수로 늘어나는 등 스케이팅 선수 저변이 확대됐다”며 “앞으로 미 올림픽 대표 선수를 키우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로체스터의 먼로 커뮤니티칼리지에서 5세부터 74세까지 200명의 선수가 출전, 은빛 경연을 벌였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리딩엣지 클럽도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8세 이하 여자 부문에서 커트니 신 양(세네카 아카데미 3년)과 티니 토트 소년부에서 서재훈 군(듀피에 초등 1년), 남자 오픈 스피드 경기부문에서 패트릭 최 군(한국명 최효준, 토마스 워튼 고 11년)이 우승을 차지했다.
성인을 포함한 오픈 경기에서 1위를 차지, 주위를 놀라게 한 최군은 얼마 전 올림픽 꿈나무로 선정돼 미 올림픽위원회에서 4천200달러의 그랜트를 받은 빙상 유망주다.
메릴랜드에서 여수연 코치가 지도하고 있는 이 클럽에서는 모두 16명이 참가해 11명이 입상했다.
창단된 지 5개월째인 포토맥 스피드스케이팅클럽도 17명이 출전해 쥬비나일(13-14세) 부문에서 하정수 군이 1위를 기록했으며 6명이 입상했다.
워싱턴의 빙상팀들은 11월초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아메리칸컵 III 대회에 출전, 다시 전국의 팀들과 격돌하게 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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