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이 21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2.25%로 낮춘다고 발표하며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 전망치도 1% 미만으로 낮춰 잡았다. 중은의 금리 인하는 지난 8일 세계 주요 8개국의 중앙은행과 공동보조를 맞추며 금리를 0.5%p 인하한 지 2주 만이다.
중은은 “국제 금융의 불안이 캐나다 수출시장에서 시작해 점차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원유나 금 같은 국제상품가의 가격이 하락하는 것도 국내 경기 침체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은은 이에 따라 2008년과 2009년의 경제 성장 전망을 0.6%로 크게 낮춰 잡았다.
불과 1분기 전 예측에서 내년과 내후년 전망을 각각 1.0%와 2.3%로 잡았던 때와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중은은 2010년에는 경기가 다시 반등해 경제성장도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3.4%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금리가 낮아졌어도 원유가 하락 덕에 인플레이션 우려는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반면 미달러 대비 환율의 하락세는 높아졌다. 중은 발표 21일 정오기준 미 1 달러 대비 루니화는 81.95 센트로 전날보다 1.55 센트 떨어졌다.
한 경제전문가는 “루니화 가치가 낮아지면 수출이 활성화되면서 2009년 후반기부터 다시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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