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림패션 임휘영씨
29일 유작 패션쇼
유명을 달리한 의상디자이너 아내의 유작이 남편에 의해 무대에 오른다.
파익스빌 소재 고급패션의상실인 명림패션을 부인과 함께 운영해온 임휘영씨는 오는 29일(수) 오후 3-5시 다운타운 소재 센터클럽(100 Light St.)에서 열리는 제1회 연례 주지사 ‘실버 티’ 행사에서 소규모 패션쇼를 연다. 이 패션쇼에는 임씨와 부인 고 임명모씨의 이브닝웨어, 오버코트, 슈트 등 여성 토탈패션 작품 30여점이 10여명의 모델에 의해 선보인다.
부인은 지난 6월 16일 심장병으로 급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아내를 잃은 슬픔에 3개월간 일손을 놓았던 임씨는 이 행사를 주최하는 ‘플라워마트’와 주지사실의 요청에 기운을 내 부인을 기리는 패션쇼를 준비했다.
명림패션은 부인이 1979년 설립했으며, 유명 의류회사인 런던포그에서 헤드 디자이너로 일하던 임씨는 1996년 퇴사해 합류했다. 1천달러 이상의 고가의류를 디자인, 제작, 판매하는 패션의류 전문점으로 워싱턴 DC와 필라델피아는 물론 뉴욕에서까지 고객들이 찾아오며, 대물림 고객이 많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명림패션은 최근 젊은층을 겨냥한 새로운 브랜드인 ‘2her2him’을 발족하고 같은 이름의 웹사이트(2her2him.com)을 개설, E-비즈니스도 시작했다.
가을 기금모금행사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메릴랜드주지사 관저에 보관 중인 다양한 유물과 은제 식기 및 다기들이 전시된다. 이 행사에는 마틴 오말리 주지사 부부도 참가할 예정이다. 플라워마트는 1911년 미국에서는 볼티모어 마운트 버논지역에서 처음 시작된 꽃축제로 예술가협회, 여성연맹 등을 중심으로 별도의 조직을 갖춰 꽃 및 정원, 조경,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패션쇼 모델도 플라워마트위원들이 자원 참여했다.
한편 이 행사에 참가하려면 사전 예약해야 하며 입장료는 일인당 50달러이다.
문의 (410)323-0022.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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