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조사...100여개 교육구.학교 목록에 기재
본보가 22일 미 전국 각급 학교들과 교육구들의 추천도서 목록을 인터넷 검색한 결과 이날 현재 이 책을 추천도서로 지정한 학교와 교육구는 버지니아를 비롯 미 전국적으로 100여 개가 훨씬 넘었다.
특히 일부 학교들은 단순 추천도서 수준을 넘어 이 책을 학생들의 독서 퀴즈 대상도서 또는 영어 필독과제 도서로 지정하고 있었고 이 책을 여름방학 필독서 목록에 포함시킨 학교나 교육구도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인 커뮤니티와 한국 정부의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본보 조사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의 워렌 카운티 교육구의 A.S. 로즈 초등학교는 이 도서를 레벨 5.9에 평점 7.0인 추천도서로 독서 목록에 올려놓았다. 또 해리슨버그 시티와 헨리코 카운티 교육국도 추천 도서에 이 도서를 포함시켜 놨다.
매서추세츠 주의 애니설리반 중학교는 이 책을 7학년 의무독서 목록에 올려놓았고 캘리포니아의 새들백밸리 통합교육구는 고교생 여름방학 독서 목록에 포함시켰다.
위스콘신 그린베이의 루터란 학교, 콜로라도 덴버의 매킨리 대처 초등학교는 이 책을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학생용 독서 목록에 포함시켰는가 하면 텍사스주 엘파소시는 시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 책을 5학년 필독도서로 지정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미 전국교육자협회(NEA) 버몬트 지부와 유명 교재 출판사인 ‘피어슨’사도 이 책을 6-8학년 권장도서로 선정해 놓고 있었다.
한편 ‘요코 이야기’는 저자 요코 가와시마 왓킷슨의 자전적 소설로 2차 대전 패전 후 일본으로 돌아가던 한국 거주 일본 여성들이 한국인들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등의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마치 일본인은 전쟁의 피해자이며 한국인이 가해자인 것처럼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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