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사회의 대표적 교회 중 하나인 동양선교교회가 정통과 이단 시비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논쟁은 초대교회부터 있었다.
분쟁의 당사자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오해가 해소되길 간절히 바란다. 나는 제3자이지만 동양선교교회를 항상 자랑스러운 교회로 여겨왔다. 동양선교교회는 한인사회에 영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쳐왔다.
또 교회의 본질인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은 훌륭한 교회이다. 이런 교회가 현재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하루속히 분열 대신 화해로 얼싸안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그러나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된다면 세포 분열하듯 새 교회를 세우는 것도 먼 훗날을 위해 잘한 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민 교회는 분열하면서 성장해 왔다. 분열의 아픔을 옥동자를 낳기 위한 산고로 받아들이고 서로 축복하며 격려하는 양측을 그려보는 것이 한 늙은이의 한낱 백일몽이 아니길 바란다.
여경호/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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