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동포 원로인 포럼에서 한인연합회 선거공탁금이 대폭 인하돼야 한다는 의견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워싱턴버지니아한인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가 24일 펠리스 식당에서 마련한 원로인 포럼에서 박규훈 전 워싱턴한인회장은 “유능한 한인회장을 모시기 위해선 공탁금을 현 4만 달러에서 1만 달러로 조정하고 출마 자격을 보다 완화해야 한다”면서 “현 회장은 회장 후보 등록마감 시일인 29일전에 임시 이사회를 통해 공탁금을 1만 달러로 인하하고 문호를 개방하라”고 말했다.
유흥주 전 한미자유연맹총재는 “회장만 유능하면 적은 돈으로도 충분히 한인회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다”면서 “공탁금은 대폭 조정돼야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한인연합회장에 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나각수 미주 수도권한인총연합회장은 “북VA한인회나 수도권MD한인회의 공탁금은 모두 1만 달러인데 한인연합회만 공탁금이 4만 달러”라면서 “연합회 공탁금은 직전 회장이 1만4천달러에서 2만달러로 인상한 후 이어 4만달러로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나 회장은 이어 “선거가 끝나면 선거비용에 대한 감사가 있어야 하고 잔여 금액은 후임자에게 넘겨져야 하는데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이 문제는 꼭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 한인연합회장의 대수 문제도 거론됐다.
참석자들은 선거를 거치지 않고 수석부회장으로서 새로운 대수를 가진 회장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버지니아한인회와 관련해서는 한사랑종합학교 교장의 임기와 회장 후보 추천서 문제가 거론됐다. 후보 추천서는 현실적으로 현재의 500장에서 200장, 한사랑종합학교 교장 임기는 회장 임기와 함께 끝나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신수동 전 북버지니아한인회장, 박성우·김국 전 노인회 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동포사회 정화위원회가 발족됐으며 초대 위원장에는 우태창 노인연합회 회장이 추대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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