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는 25일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커뮤니티 축제를 열었다.
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 데 감사하고, 한인과 이웃주민들에게 한국 문화와 인정을 나누는 ‘커뮤니티 펀 페스티벌’에는 600여명이 참가,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게임 및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유홍삼 행사준비위원장은 “30년을 이어온 벧엘교회의 축복을 한인 및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인근 2,000여 가구에 홍보전단을 돌리고, 인근 학교의 PTA와 교회들에 안내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주차장에는 하워드카운티소방국에서 소방차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고, 교회 PTA와 선교부, 친교부에서 햄버거, 핫도그를 점심으로 제공했다. 또 일부 음식은 판매, 봉사단체인 ‘그래스루트’의 기금을 마련했다.
본당에서도 한인방송인 샤론 리 진행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코트니 왓슨 하워드카운티의장과 카운티 경찰국의 앨렌 샤이퍼 경감은 “한인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봉사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상호 협조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US 태권도장 관원들은 절도 있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태권도 시범을 펼쳤고, 이희경무용단은 화려하고 우아한 춤사위의 부채춤, 장구춤, 익살스런 탈춤을 공연했다. 신비스런 전통무예인 기천무도 소개되고, 코람데오 남성중창단은 멋진 화음으로 ‘보리밭’ 등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친교실에서는 빙고게임이 열렸고, 미국바둑클럽회원 및 20여명의 바둑마니아가 모여 바둑대회를 가졌다. 하지만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던 운동경기는 우천관계로 취소됐다. 하워드카운티 한인경찰인 이원석씨는 경찰 관련 안내문을 나눠주며 상담 했다.
박준필 목사는 “하나님께서엘리콧시티에 벧엘교회를 세우고 축복준 것은 지역사회를 섬기고 한인들의 힘든 이민생활을 돕고 나누는 역할을 하게 한 것”이라며 “벧엘교회는 한인사회 희망의 메신저로, 한인교회의 롤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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