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뒤덮고 있는 금융불안이 제조업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가 1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자동차 부품업계는 자금이 돌지 않아 사업체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단기 대출금을 마련하지 않으면 업계 전체가 도산할 위기에 빠진다고 경고했다고 일간지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게리 페드천(Fedchun) 자동차부품제조업협회(APMA)장은 짐 플래허티 연방재무부장관과 드와이트 던컨 온타리오재무장관에게 보낸 편지에서 “닥친 위기 가운데 조그만 희망이라도 보인다면 지금 즉시 지원이 필요하다”며 업계가 매우 절박한 입장에 놓여있다고 호소했다.
페드천 회장은 지원에 필요한 규모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꼼곰히 계산하지 않았으나 대략 1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해 사실상 위기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놓여있음을 반영했다.
짐 프렌티스 연방 산업부장관의 대변인은 업계의 호소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빌 로저스 대변인은 “장관이 서신을 읽은 후 주변과 의견을 나누고 나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업계의 지원 요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면서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의 불황으로 인해 해고와 폐업을 거듭하고 있는 임업계 위기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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