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대 워싱턴대한체육회장선거에 한광수 태권도 사범(57)이 단독 입후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한 사범은 등록마감일인 30일 박해성 선거관리위원장에게 후보 등록서와 이사 22명의 추천서, 서약서, 이력서와 함께 등록금 5천달러를 전달했다.
한 후보는 경기도 광주 태생으로 단국대 사범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82년 도미했으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스프링필드에서 US 태권도 칼리지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버지니아주태권도협회장, 워싱턴한인태권도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5년 필라델피아 체전 때는 태권도협회장으로 선수단을 인솔, 태권도 부문에서 금메달 14개를 획득해 워싱턴이 종합 3위를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 후보는 “89년 체육회가 창립될 때부터 계속 활동해왔다”면서 “체제정비를 통해 체육회를 더 굳건하게 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미주한인체전 1위 목표 달성 ▲지역단체와의 체육행사 개최 등을 공약사항으로 발표했다. 한 후보는 “회장에 당선되면 앞으로 전직 회장단과 가맹경기단체장 등과 모임을 갖고 체육회의 방향을 설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선관위원장은 이날 정대감 식당에서 후보등록서류 접수후 “한광수 전 워싱턴태권도협회장이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면서 “한 후보는 정기총회에서 인준과정을 거쳐 차기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당초 오는 11월 중순경 정기총회 및 선거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단독입후보로 선거가 없는 만큼 총회를 12월 체육인의 밤 행사와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열린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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