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치러질 미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소 출구조사 자원봉사자로 나선 최태정(조지타운대 영화학과 2년.19.사진)군.
지난 23일 애난데일 소재 워싱턴한인봉사센터에서 열린 ‘2008 대선 투표소 출구조사 자원봉사자 실무 교육’에서 만난 최 군은 우연히 인터넷에서 자원봉사자 모집 글을 보자마자 ‘찾고 있던 것이 바로 이것이다’라고 속으로 외치며 바로 등록을 했다고 .
이번 대선출구 조사에는 봉사센터 관계자 8명과 외부 자원봉사자 5명 등 총 13명이 한인들이 다수 투표하는 투표장에 배치돼 한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시 겪었던 불편한 점 등을 설문 조사한다.
한국서 출생 4개월 만에 가족들을 따라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로 이주, 줄곧 그곳에서 성장하다 대학 입학과 함께 워싱턴으로 왔다는 최 군은 “한국 사람들과 한국의 역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었는데 이번 봉사 활동이 앞으로 영화를 만들 때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군은 “한인들이 이번 대선에 많이 참여해 작게는 한인들의 힘, 크게는 아시안의 파워를 주류 사회에 보여줬으면 더욱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출구조사 내용에는 국적, 시민권 획득 시기, 첫 선거 참여 여부, 모국어, 구사하는 영어 수준, 투표시 통역 또는 번역 자료를 원하는지 여부, 통역인 또는 번역 자료 활용 여부, 투표시 겪었던 불편함, 등록 정당, 이민법 개정 찬성 여부, 반이민 추세로 인해 피해를 당한 경험 유무, 미국에서의 최종 학력, 나이, 성별 등이 담겨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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