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수퍼바이저를 선출하는 선거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이번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해 버나드 팍스 LA 시의원과 맞붙은 토머스 리들리 주 상원의원에게 지지를 보내 주었으면 한다.
나는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LA 한인회장을 지내면서 그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교유할 기회가 많았다. 처음 그를 만난 곳은 고 홍정복 여사 장례식이었다. 홍여사는 사우스 센트럴 지역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면서 불우이웃을 많아 도와주어 흑인들에게 ‘천사’라 불리던 분이었다. 그런데 강도에게 총을 맞고 돌아가셨다.
당시 이 지역 시의원이었던 리들리는 주민들과 지역 교회를 동원해 범인 검거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홍여사 장례식을 흑인교회에서 한흑 합동으로 열어주는 열정과 애정을 보여주었다.
난 한인회장으로 조사를 했고 리들리 의원은 시의원으로 조사를 했다. 집례는 그의 절친한 친구인 잔슨 목사님이 맡았다. 이를 계기로 우리들은 친구가 됐으며 리들리 의원이 한인사회 현안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지켜 봐 왔다.
그는 현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집이 있는 지역을 재개발 하여 이곳을 관광명소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버나드 팍스는 시의원으로서 계속 우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만큼 이번에는 리들리 의원을 수퍼바이저로 밀어 카운티 행정에 우리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서영석
전 LA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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