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다운타운 노숙자와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나눔 잔치가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엘리콧시티 호수가 공원에서 펼쳐졌다. 볼티모어 평화나눔공동체(대표 김봉수 목사)는 1일 낮 센테니얼공원에서 평화의 걷기대회를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노숙자들의 겨울나기 용품 마련을 위해 열린 이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가, 호수가를 따라 공원을 함께 걸으며 정성을 한데 모았다.
대회에 앞서 김봉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에서 유종영 메릴랜드교회협의회장의 기도에 이어 이사장인 이영섭 목사는 “내게 있는 재물은 하나님이 맡긴 것을 알고 선한 일 및 가난한 이들을 위해 나눠 쓰기 바란다”고 설교했다.
조우석 영사는 “이 행사는 소외된 사람들을 따뜻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격려하고,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은 “단풍 속을 걸으면서 힘든 일과 시름을 잊고 주위를 도울 일을 생각하자”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댕스기빙데이 전날인 오는 26일(수) 오후 1시 볼티모어시내 평화나눔공동체 센터에서 노숙자들과 예배를 가진 후 방한용품과 음식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걷기 대회 후 참가자들은 겟세마네 침례교회 유스 그룹 찬양팀, 드보라 워십댄스 선교단, 이희경 고전무용단의 공연과 장스 태권도장의 시범을 관람하며 박수를 보냈고, 어린이들은 보물찾기 게임도 가졌다. 또 평화나눔공동체 의료진이 당뇨, 혈압 및 건강상담 등 무료진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20달러의 참가비는 물론 겨울의류, 모포, 침낭 등도 기부했다.
한편 평화나눔공동체는 매주 수, 목요일 노숙자 사역을 비롯 의료 선교, 여름방학을 이용한 학생들의 단기선교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빈곤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학교, 매월 1회 무료법률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후원문의 (571)259-2968,
(443)864-2297.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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