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을 기준으로 한 캐나다의 ‘생활수준’이 지난 20여 년 사이 선진국 최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크게 추락했다.
오타와 소재 민간 경제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캐나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생활수준은 1990년까지 선진 17개국 중 4위로 평가됐으나 2006년에는 5계단이나 떨어진 9위에 머물렀다.
이 해 캐나다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1,175달러로 1위 노르웨이에 비해 8,500달러나 낮았다. 캐나다는 미국과 비교해서도 1인당 국민소득이 6,400달러나 적었다. 캐나다와 미국의 1인당 국민소득 격차는 84년부터 2006년 사이 2배나 늘어났다.
컨퍼런스보드는 생산성에 있어 캐나다는 미국에 비해 최소한 10년 정도 뒤쳐져있다며 높은 세금과 각종 규제가 생산성의 향상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컨퍼런스보드의 앤 골든 대표는 자본이득세를 폐지하고 주와 주 사이의 교역장벽을 철폐함으로써 자원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국자동차노조의 짐 스탠포드 연구원은 세금보다는 에너지분야에 대한 과도한 집중과 캐나다달러의 강세가 생산성 향상에 더 큰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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