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길 박사(지리학)가 한국일보 영자 신문인 ‘코리아 타임스’ 주최 독도 에세이 콘테스트에서 은상(Silver Prize)을 수상했다.
코리아 타임스와 동북아시아재단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공동주최한 콘테스트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인디아, 나이지리아, 중국 등 전 세계 27개국에서 700여명이 참가했다.
입상자 5명 가운데 한인으로는 김 박사가 유일하다.
‘왜 독도가 한국영토인가?(Why is Dokdo Korean territory?)’를 주제로 실시된 콘테스트에서 김박사는 서기 512년 신라 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한 이후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 땅으로 인식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제시, 세종실록 지리지 등을 근거로 일본정부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한 후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김 박사는 “일본 정부는 과거 식민지시대 자신들의 속국으로 삼았던 정책(colonial legacy)을 근거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며 “이 같이 터무니없는 주장은 일본 제국주의 부활 획책의 하나”라고 반박했다.
시상식은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린다.
워싱턴대학에서 지리학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박사는 연방정부 최우수 봉사상, 행정상, 미 지리학회 봉사상, 대한민국 국무총리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에세이 칼럼집 ‘시애틀 사랑’과 ‘워싱턴 사랑’을 펴냈으며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 윤동주 문학사상선양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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