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강세인 메릴랜드에서는 예상대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61.2%의 지지를 얻어 낙승했다.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는 37.2%에 그쳤다.
오바마는 볼티모어시와 볼티모어, 하워드, 몽고메리, 프린스조지스, 찰스 카운티 등 중부 지역에서 승리했으며, 서부와 동부의 교외지역은 모두 매케인 지지율이 높았다. 오바마는 특히 흑인인구가 많은 볼티모어시와 프린스조지스카운티에서 88%와 89%의 압도적인 몰표를 거뒀고, 몽고메리카운티에서도 71%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메릴랜드에서 오바마에 대한 지지율은 여성(64%)이 남성(59%)보다 높았다. 백인은 오바마가 47%인데 비해 매케인이 49%로 높았지만, 흑인은 오바마 지지율이 94%로 흑인 대통령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연방하원의원선거는 현역의원이 전원 당선됐으나 접전이 예고됐던 제1선거구는 프랭크 크라토빌 민주당 후보와 앤디 해리스 공화당 후보가 1,000표 이내의 접전을 벌이고 있어 내주에나 판가름날 전망이다.
크라토빌은 5일 현재 16만915표(48.9%), 해리스는 16만표(48.6%)로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가 전개되고 있어 오는 14일 개표되는 부재자투표에서 당선자를 가린다.
이 선거구는 주상원의원인 해리스가 공화당 예선에서 9선의 현역인 웨인 길크레스트 의원을 물리쳐 파란을 일으켰으며, 민주당 바람을 탄 크라토빌 퀸앤스카운티 주검사 또한 선거를 앞두고 지지자가 급상승해 메릴랜드주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주선관위에 따르면 이 선거구에서 부재자 투표 신청자는 3만2,298명으로, 이중 2만5,000여통 이상의 투표용지가 투표일까지 도착했다. 선관위는 6일 오전 10시부터 투표수 집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제2선거구는 민주당의 더치 러퍼스버거, 제3선거구는 민주 존 사베인스, 제4선거구는 민주 도나 웨드워즈, 제5선거구는 민주 스테니 호이어, 제6선거구는 공화 로스코 바틀릿, 제7선거구는 민주 엘라이저 커밍스, 제8선거구는 민주 크리스 벤 홀런 등 현역의원이 전원 수성에 성공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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