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기독교 증경회장협의회(회장 안응섭 목사)는 6일 제2회 정기총회를 갖고, 명칭을 메릴랜드기독교지도자협의회로 변경하는 한편 회원자격을 교회협의회 및 목사회 증경회장에서 기독교계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로 확대했다.
이날 오전 태멘장로교회에서 열린 총회에서 7명의 증경회장들은 안응섭 회장과 안계수 상임총무를 유임시켰다. 또 회칙 수정에서 명칭 및 회원자격 변경과 함께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와 협력관계 유지 및 상호 협조 조항을 추가, 이 단체와 자매 관계임을 명시했다.
안 회장은 “기독교지도자협의회는 개인 단위 가입으로 교회 단위인 교회협의회와는 구분된다”며 “메릴랜드 교계 현안에 대해 지도자 입장에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보고에서는 안계수 상임총무는 지난해 12월 총회에서 안 회장과 함께 교회협의회 제34대 임원들의 불법 임시총회 개최 및 임원직임 월권행위에 대해 문서로 부당성을 지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부회장의 임시총회 소집, 비회원인 임원 임명 등에 관한 증빙 자료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안 총무는 교회협의회의 회원교회인 아름다운감리교회 명의로 교회협 임원회에 오는 10일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12월 임시총회 개최의 합법성 조사 ▲임원직무 일시정지 요청에 관한 소청제기 묵살 ▲임시총회 소집 요구를 제한한 회원권리 침해 ▲회원교회 제명처리사항에 있어 회칙 중대 위반 사례 ▲교협 회원건에 대한 사실 조사 요청 등 5개 항을 안건으로 상정, 이를 다뤄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 총무는 “현 교회협 회장단은 그동안 여러 차례 질의와 건의 등의 공문을 보냈으나 일체 응답하지 않았다”며 “이번 총회에서 묵은 과제들을 모두 해소하고 산뜻하게 새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회에 앞서 가진 예배에서 안응섭 목사는 ‘아비 신앙’ 제하의 설교를 통해 “증경회장단은 아버지의 신앙을 가져, 조화의 삶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은 “한인회와 교계가 좋은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상호협력하자”고 인사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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