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에 성공한 신입생 선배들은 12학년 수험생들에게 원서작성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좋은 에세이라고 조언했다.

대학 새내기들이 12학년에게 조언하는 대입 전략

대입을 앞둔 12학년 수험생은 11월이 특별할 수밖에 없다. 대입을 위한 원서 제출, 에세이 작성, SAT 등 시험 점수 관리 그리고 추천서 부탁 등 미국판 입시 전쟁을 치러야만 하기 때문이다. 대학 입학에 대한 조언은 최근 대입에 성공한 선배들에게 듣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캔사스시티 스타지는 최근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에 현재 12학년 수험생들이 원서를 작성하면서 마지막으로 명심해야 할 점들을 물어봤다. 그들의 말한 대입 전략을 정리한다.


지루하지 않고 간략하게
원서제출 전 학교 방문

지난해 펜실베니아 대학(U Penn)에 입학한 토니 왕군은 “입학원서 우송은 12월 겨울방학 전에는 모두 종료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분실사고가 발생할 때를 대비, 원서 패키지 내용물을 복사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왕군은 12학년 때 스탠포드 대학을 지원했는데 마지막에 서둘다 그만 예전에 작성한 문법에 문제가 많은 원서를 발송하고 말았다.

왕군은 “당시 원서의 복사분이 있었으며 최종 원서를 보내기 전에 마지막 체크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원서를 보낼 때는 ‘등기 우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 한다.

스탠포드 대학 신입생 브라이언 루이스는 선생님에게 추천서를 받을 때는 추천서를 쓴 경험이 풍부하고 정말 잘 쓸 수 있는 교사에게 부탁할 것을 조언했다. “많은 학생들이 입학원서 마감일 다가와서야 카운슬러, 교사를 찾아가 추천서를 부탁하는데 교사는 시간제약 때문에 충실하지 않은 추천서밖에 써 줄 수 없다”며 충분히 시간을 갖고 추천서를 부탁할 것을 강조했다.

코넬 대학에 입학한 세렌 리양은 “에세이를 작성할 때 이것저것 그동안의 활동을 줄줄이 쓰는 것보다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활동을 중점적으로 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러 활동 사항 중에 하나의 요점을 뽑아내 왜 그 활동이 자신의 삶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에세이에 자세하게 기입하는 것이 사정관으로부터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UCLA에 들어간 비벡 데사이군도 “원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 에세이다. 대학들은 지원자가 가진 자격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에세이를 손꼽고 있는데 에세이가 좋지 않으면 당신은 지원서를 제출한 수많은 학생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UC 샌타크루즈에 진학한 조쉬 세리군은 “에세이는 간략하면서 심플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며 “길고 지루한 에세이 아무도 읽고 싶지 않다”고 조언했다.

UCLA에 입학한 스티븐 구군은 “자신이 꼭 들어가기를 원하는 대학은 원서를 넣기 전에 필히 한번 방문할 것”을 조언했다. 구군은 “책이나 온라인을 통해서 얻는 지식은 무엇인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많은 등록비를 투자해 4년 동안 지내야 할 대학을 방문도 하지 않고 들어가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UC 데이비스에 진학한 시므란 카피디군은 부모의 말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 것을 12학년생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부모들은 당신을 다른 학생들과 비교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당신이 현재 받고 있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부모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의 말실수는 그냥 마음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카피디군은 “부모들과 대학 진학 결정을 놓고 아옹다옹하는 것보다는 서로 협조하면서 논의하는 방향으로 입시전쟁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