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신인왕에 오른 컵스 캐처 조바니 소토가 정규시즌 경기 도중 관중의 성원에 답하고 있다.
AL 신인왕에 오른 레이스 3루수 에븐 롱고리아가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3루수 에븐 롱고리아(23)와 시카고 컵스 캐처 조바니 소토(25)가 각각 아메리칸과 내셔널 리그의 신인왕으로 선정됐다.
10일 발표된 미 야구기자단 투표결과를 보면 올해 월드시리즈까지 오른 레이스의 중심타자로 활약한 롱고리아는 1위표 28장을 휩쓸며 1997년 노마 가르시아파라 이후 첫 전원일치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고, 컵스의 내셔널리그(NL) 중부조 우승에 일조한 소토는 한 사람이 신시내티 레즈 1루수 조이 보토에 표를 던지는 바람에 아깝게 전원일치의 영예는 안지 못했다.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4월에 빅리그로 승격된 롱고리아는 투구에 맞아 손목이 부러져 5주 동안 결장하고도 타율 .272에 27홈런 85타점을 기록하는 등 올해 루키 중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
수비도 이미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으로 평가되는 등 창단이후 바닥만 훔치던 레이스가 올해 결승무대까지 오른 데는 롱고리아의 공이 컸다.
AL 신인왕 2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2루수 알렉사이 라미레스(2위표 18장), 3위는 보스턴 레드삭스 센터필더 저코비 엘스버리였다. 레이스는 롱고리아에 대한 확신이 넘쳐 그가 빅리그 무대에서 뛴 지 6경기 만에 서둘러? 장기계약으로 묶었다.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으려면 아직 먼 선수와 6년 간 1,75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것.? 옵션까지 합치면 9년간 4,450만달러까지 불어날 패키지로 알려졌다.
롱고리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상대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첫 두 타석 연속 홈런을 날렸고 그 다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A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홈런 네 방을 치는 등 이번 포스트시즌 홈런 여섯 방으로 루키 타이기록을 세웠다.하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 상대 월드시리즈에서는 9차례 삼진으로 돌아서며 20타수 1안타(2타점)에 그치기도 했다.
소토는 올 시즌 타율 .285에 23홈런 86타점을 기록한 결과 양대 리그를 합쳐 1993년 마이크 피아자 이후 첫 캐처 신인왕이 됐다. 컵스가 신인왕을 배출한 것은 현재 클로저로 뛰고 있는 케리 우드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플레이오프에서 타점 없이 11타수 2안타에 그쳤던 소토는 지난 7월 올스타게임에 루키로는 사상 처음으로 NL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이 하일라이트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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