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현재 주택 가격은 최고를 기록했던 2006년 2/4분기에 비해 무려 20.4%나 떨어졌으며, 작년 한 해에만도 14%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주택 가격 통계를 분석, 제공하는웹사이트 ‘질로우 닷 컴’(Zillow.com)에 따르면 작년의 경우 상당수 지역이 20% 이상의 가격 하락을 기록했으며, 심한 곳은 하락 폭이 거의 30%에 육박했다.
워싱턴 지역에서 작년 한해 집값이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웃브리지였다. 짚코드 22191 지역은 하락폭이 28.4%에 달했다. 50만 달러하던 집이 35만8,000달러가 됐다는 얘기다.
짚코드별로 하락폭이 20%가 넘는 곳이 모두 13곳에 달했다.
캐틀렛(20119) 지역이 27.4%의 하락폭을 기록했고, 트라이앵글(22172, 26.5%), 웃브리지의 짚코드 22193 지역(26.1%), 덤프리스(22026, 26%)가 하락 상위 5위를 차지했다.
마샬 같은 외곽 지역도 22.9%의 하락을 보였으며 매나세스가 지역에 따라 22~26%의 폭락세를 나타냈다.
카운티 별로는 역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가장 많이 떨어져 25.3% 하락을 기록했으며, 훠키어 카운티가 23.5%로 2위,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16.9% 떨어져 3위를 차지했다.
라우든 카운티는 15.7%, 스팟실베니아 카운티 14.1%, 스태포드 카운티 13.2%, 몽고메리 카운티가 11.6%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고, 알렉산드리아도 12.3%가 떨어졌다.
올해 구입한 주택의 19.9%가 살 때보다 현재 시세가 떨어져 마이너스 에퀴티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7년에 집을 산 경우는 절반이 넘는 54.4%가 에퀴티가 마이너스인 상태다.
2006년에 산 주택은 경우가 더 심해 무려 61.9%가 살 때 가격보다 현 시세가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 같은 주택 가격 폭락세 가운데도 작년 집값이 오른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펠리세이즈 동네로 9.3% 상승했고, 알링턴의 라이언 빌리지도 8.4%나 집값이 올랐다.
또 아메리칸 유니버시티 텐리타운이 5.4%, 워싱턴의 짚코드 20036 지역이 4.7%의 가격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5년 전인 2003년 주택 가격과 비교하면 현재의 워싱턴 지역 집값은 그래도 4.2%가 상승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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