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 선거가 끝난 이틀 후 밴쿠버시의 재정을 책임지는 국장이 사퇴한 것이 확인돼 올림픽 선수촌의 밀실 지원 논란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밴쿠버시는 시장 선거 전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려진 시재정국 에스텔 로(Lo) 국장이 사퇴했다고 공식 확인했으나 직장 동료들은 사퇴 이유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고 CBC가 보도했다.
로 국장은 17일 오전 밴쿠버시에 사직원을 제출했으며 이달 말까지만 근무할 것이라고 케븐 램지(Ramsay) 시인사부장이 확인했다.
그러나 램지 부장은 로 국장의 사임이 최근 선거의 쟁점이 됐던 올림픽 선수촌 건설사 밀레니엄 사에 대한 1억 달러 자금 대출과 관련 있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문제라고만 알고 있다”며 “내가 확인할 부분이 아니다”고 대답을 거부했다.
언론에는 그동안 로 국장이 올림픽 선수촌 건설과 관련된 시의 재정 상태가 불필요하게 알려지고 있다고 불평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고 또한 선거 무렵 출근하지 않는 상태로 밝혀져 최근 보도와 관련, 불만을 품고 그만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으나 시 측은 로 국장이 매년 고향인 홍콩을 방문한다면서 올해도 같은 이유로 자리를 비운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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