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물가인상률이 전달보다 1% 가량 떨어진 2.6%로 집계돼 약 50년 만에 최고 하락 폭을 보였다.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했던 -0.6%보다 하락폭이 더 컸다. 디플레이션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연방통계청은 21일 공개한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현황’에서 하락의 주요 원인을 9월에 비해 가격이 13.4% 인하된 휘발유로 꼽았다.
불과 한달 전만 하더라도 인상폭이 26%를 넘었던 휘발유는 1개월새 그 증가율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석유수요 급감을 나타냈다.
또한 숙박비(-7%)와 천연가스(-6.1%)도 전달에 비해 가격이 내렸고 자동차 가격과 여성 의류 등 조사 대상 대부분의 항목에서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식품류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1%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같은 수준의 음식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모기지도 이율은 내려갔지만 전체 관련 비용은 7.2% 상승했다.
다만 물가관리의 기준으로 삼는 근원물가지수(CPIX)는 3개월 연속 1.7%로 중앙은행 목표상한치를 밑돌고 있다.
BC와 온타리오 물가인상률은 2.5%로 국내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PEI, 뉴펀들랜드, 노바스코셔 등 대서양연안 주의 물가가 3.4% 이상으로 비교적 높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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