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하고 열정적인 천재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내년도 LA필 부임을 앞두고 올 시즌 7회의 공연을 갖는다.
내년 LA필 부임 앞두고 28일부터 7회 공연
‘천재적 스타’관심 팬들 몰리며 티켓 불티
내년도 LA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부임할 구스타보 두다멜의 이번 시즌 공연이 11월 28일부터 12월7일까지 7회에 걸쳐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열린다.
27세의 신예, 천재적인 스타 지휘자로 전세계의 관심과 화제의 대상인 두다멜은 이번 공연 티켓이 거의 매진되다시피 할 정도로 벌써부터 남가주 음악팬들 사이에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두다멜 콘서트의 스케줄은 11월28일과 29일(오후 8시), 30일(오후 2시)에 LA필과 함께 리게티의 ‘대기’(Ligeti’s Atmosph?res), 스트라우스의 ‘4개의 마지막 노래’, 그리고 베토벤의 6번 전원교향곡을 연주한다. 스트라우스의 곡은 그래미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소프라노 크리스틴 브루어(Christine Brewer)가 솔로이스트로 출연, LA필과 협연한다.
아방가르드 작곡가 리게티의 음악은 뉴욕 타임스가 “20세기 후반부의 가장 혁신적인 음악”으로 평가했을 만큼 매우 비전통적이고 독특한 스타일로 ‘대기’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1968년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사용된 바 있다. 이어 12월 4일(오후 8시), 5일(오전 11시), 6일(오후 8시), 7일(오후 2시)에는 쿠르탁의 스텔레(Kurt?g’s Stele), 모차르트 피아노 콘첼토 23번, 스트라우스의 앨파인 심포니를 연주한다. 피아노 콘첼토 협연자는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의 오스트리아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LA 필은 갈수록 클래식 음악 애호가의 숫자가 줄어들고 점차 노령화되고 있는데다 최근 경기 침체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서부 지역의 클래식 공연문화가 두다멜의 스타 파워에 힘입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두다멜 공연의 티켓은 아주 한정된 좌석만 남아있으며 가격은 42~147달러이다.
(323)850-2000 www.LAPhil.com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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