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2일부터 열리는 밴쿠버 올림픽기간동안 밴쿠버 다운타운과 경기가 열리는 PNE주변에 대규모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밴쿠버시는 25일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림픽기간 동안 실시될 차량통제 1차 계획안을 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올림픽 선수단 및 취재진에 제공되는 전용차선을 신설하고 보행자 도로를 늘리며 다운타운 대부분의 지역에서 갓길주차를 금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 개폐회식과 경기 및 주요 행사가 열릴 BC플레이스 주변과 선수촌, 그리고 캐나다플레이스는 교통이 전면 통제돼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 노선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주요 쇼핑 지역인 롭슨 스트리트와 그랜빌 스트리트, 예일타운은 보행자 전용도로로 만들어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 밖에 시내 대부분의 지역도 갓길주차를 전면 금지하거나 허용 가능한 시간대를 크게 줄여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는 “밴쿠버 다운타운은 자가용 이용자 비율이 낮은 편에 속하지만 다리로 둘러싼 지형상 작은 사고가 오랜 시간 정체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의 발표를 접한 한 건물주는 “세입자 대부분이 사무직이기 때문에 이들 정시에 출퇴근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주위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즉각 반응을 피했다.
시는 이후 지역 주민 및 업주들과 만남을 갖고 차후 변경이 필요한 경우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초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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