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하퍼 연방총리는 경기침체(recession) 탈피를 위한 ‘전례 없는’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온 하퍼 총리는 “국제 금융사태의 규모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했다면서 지금과 같은 침체기에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적자예산안을 편성하는 게 필수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많은 분석가들이 캐나다가 경기침체에 직면해있다고 경고했지만 총리가 이같은 표현을 공식석상에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는 경제에 대한 보수당정부의 입장이 지난달 총선 때와 180도 달라졌음을 의미한다.
이날 CTV 시사프로그램(Question Period)에 출연한 짐 플래어티 연방재무장관도 처음으로 ‘경기침체’란 표현을 사용하면서 “앞으로 실업률이 더 올라갈 수 있다. 정부는 경기활성화를 위한 추가 조치들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BMO 네스빗번스의 셰리 쿠퍼 분석가는 “다른 국가들은 각종 활성화방안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면서 “보수당정부가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 방안을 발표하지 못하면 대책 없이 우왕좌왕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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