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이 외국을 방문해 지출하는 금액이 줄어들면서 해외여행수지 적자폭도 3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27일 집계해 발표한 ‘분기별 해외여행수지’에서 7월에서 9월까지 적자폭은 29억 달러로 올해 처음 30억 달러를 밑돌았다.
해외여행객은 71억 달러를 외국에서 사용해 전 분기보다 1.7% 감소세를 보이며 1년 만에 최소치를 보인 반면 국내를 여행하는 외국인의 씀씀이는 더욱 늘었다. 캐나다 방문객은 석달새 41억 달러를 소비해 전 분기보다 0.2% 지출이 늘었다.
여행수지 적자는 최근 4년 사이 크게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지출액은 2004년 3분기 이후 40억 달러에서 44억 달러 사이를 맴돌며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는 반면 해외여행객들의 소비는 크게 늘어 2004년 51억 달러에서 75억 달러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여행수지 적자가 4배나 벌어졌다.
주요 방문국인 미국에서 지출하는 여행비도 줄고 있다. 지난 1년간 미 달러와 등가를 이루며 미국에서의 소비가 특히 활발했던 국내여행객은 올 2분기 중반 이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보다 떨어지자 2분기 지출 42억 달러에서 3분기에는 41억 달러로 지갑 여는 횟수가 줄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와의 여행수지 적자폭도 8억3,000만 달러에서 7억 7,000만 달러로 그 차이가 줄고 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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