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 마이애미가 열리는 동안 ‘젠 아트 뱅가드’라는 이름의 새로운 컨템포러리 아트페어도 함께 열린다. 여기에 출품되는 제임스 마샬의 프린트 작품 ‘페이지 팩토리’
바젤 마이애미 아트페어
전세계 250여개 유수 갤러리들
2,000여 아티스트 작품 소개
한국선 국제 갤러리 유일 참가
북미 최대의 현대미술 시장으로 불리는 바젤 마이애미 아트페어(Art Basel Miami Beach)가 12월4일부터 7일까지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바젤 마이애미에는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어느 해보다 많은 화랑과 작가들이 참여한다.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250여개 유수 갤러리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2,000여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한국에서는 수년째 국제 갤러리가 참가하고 있다.
매년 12월 열리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는 북미 최대의 현대미술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 2년 연속 바젤 마이애미 아트페어를 방문했던 메이 정씨(앤드류샤이어 갤러리 대표)는 “갤러리 심사가 워낙 까다로워서 매년 한국 화랑으로는 국제 갤러리 외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작년에는 몇 개 더 늘어난 것을 보았으나 올해는 국내 미술경기가 침체돼 참가가 다시 위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1991년에 창설된 바젤 마이애미 아트페어는 스위스 바젤 아트페어 주최 측이 미국을 겨냥해 독립시킨 미술제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20세기와 21세기의 근현대 미술을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그 수준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역 특성상 부호들이 많이 방문해 판매실적이 높고, 최근 들어 젊은 신진작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올해는 신인작가들의 전시장을 따로 마련했을 정도로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의 아트 작품들을 폭넓게 수용하고 있다.
2008 바젤 마이애미에서 마콰벨라 갤러리가 내놓은 루시앙 프로이드의 작품 ‘샐리 클라크’.
요즘의 아트페어들은 단순한 미술시장 기능을 넘어서 다양한 부대행사들과 이벤트적 요소를 반영하여 보다 복합적이고 입체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번 바젤 마이애미에서도 나흘 동안 퍼포먼스와 공공참여 아트 프로젝트, 비디오 아트 등의 이벤트가 계속되고 음악, 영화, 건축, 디자인 부문에서도 특별 전시가 열리며 수많은 파티가 곳곳에서 개최된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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