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출판사의 모임인 ‘책으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책만사)은 올해 회원 출판사가 펴낸 책 중 ‘The left 1848∼2000’(사진·뿌리와이파리 펴냄)을 ‘올해의 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제프 일리 미국 미시간대 석좌교수가 쓴 ‘The left…’는 일련의 혁명이 유럽을 휩쓸었던 1848년 이후 150년에 걸친 유럽 좌파의 역사를 추적하는 책이다.
인문ㆍ사회부문은 ‘괴물의 탄생’(개마고원)과 ‘대단한 책’(마음산책), 자연과학부문은 ‘삼엽충’(뿌리와이파리), 경제ㆍ경영서 중에서는 ‘슈퍼클래스’(더난)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눈의 황홀’(바다)은 ‘비소설ㆍ문학ㆍ예술’부문에서, ‘천사들의 행진’(양철북)은 ‘어린이ㆍ청소년’부문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책만사는 출판문화 연구와 출판사간 교류를 위해 길벗과 더난, 돌베개, 에코의 서재, 은행나무 등 43개 출판사 대표가 모여 15년째 활동하고 있는 모임으로 매년 회원사들의 추천을 받아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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