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터키를 사러 갔더니 파운드당 1달러99센트인데 오개닉 터키는 3달러99센트이다. 딱 2배가 비싼 것이다.
오개닉 푸드에 관한 정의는 구구하다. 살충제를 쓰지 않은 것을 오개닉 푸드라 이르기도 하고 화학비료를 쓰지 않았을 경우 이렇게 구분하기도 한다. 요즘은 홀몬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흔히 오개닉 푸드라 부른다. 그러나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차이가 육안으로 잘 구분되지 않는다.
내가 아는 다운타운의 한 가난한 한인 할머니가 “노인일수록 갓 나무에서 따온 과일을 먹어야하는데 셸터에서 주는 음식들은 모두가 날짜 지난 재료들로 만든 음식”이라며 불평을 터뜨리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누구나 다 좋은 음식들만 먹고 오래 살기 바란다.
그렇지만 오개닉 푸드가 일반 푸드보다 인간의 수명을 더 늘려 준다는 어떠한 과학적 증거도 없다. 오개닉 푸드를 먹지 못해서가 아니라 이런 불평하는 마음으로 먹는 것이 더 문제다.
가격 대비 오개닉 푸드 효과를 생각해 본다면 오개닉만 찾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서효원/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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