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GDP 0.3% 상승
▶ 내수는 당분간 회복 어려워
캐나다 경제가 제자리 성장을 벗어나지 못하며 내년 경기 전망을 더욱 암울하게 하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월별 및 분기별 국내총생산 현황’에서 9월 및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0.1%와 0.3%로 집계돼 1분기(-0.1%), 2분기(0.2%)에 이어 3분기도 침체 일로의 시장 상황을 반영했다.
수출 둔화가 저조한 기록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해외로 내다 파는 물품은 3분기 1.4% 감소해 5분기 연속 후퇴를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수출액과 비교하면 6% 가까이 줄었다.
또한 개인이 지출하는 금액은 물품 및 서비스 모두 2003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BMO 네스빗번즈의 더글러스 포터 이코노미스트는 “당분간 접하기 어려운 ‘플러스‘지표일 것”이라며 앞으로의 여정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더욱 축소되고 소비자심리도 위축되면서 4분기 실적은 후퇴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가 침체되면서 실업자 문제도 문제가 점차 커지고 있다.
현재 6.2% 수준인 실업률은 2009년 7%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악의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80년대의 13%나 90년대 초 10% 실업률에 비하면 상황이 다소 나아 보이지만 여전히 수만 명이 직장을 떠나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많은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다음주 발표할 기준금리를 0.5% 낮춘 1.75% 수준으로 떨어뜨려 내수를 진작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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