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 몰아쳐 공동 4위로 75계단 수직상승
PGA투어 파이널 Q스쿨
1998년 US 주니어 아마추어 우승자인 LA출신의 제임스 오(26)가 PGA투어 파이널 퀄리파잉스쿨(이하 Q스쿨)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의 신들린 맹위를 떨치며 전날 공동 79위에서 공동 4위까지 무려 75계단을 수직 점프, 숙원인 PGA투어 입성 가능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4일 PGA 웨스트 니클러스 토너먼트코스에서 2라운드에 나선 제임스 오는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을 앞세워 단 1개의 보기도 없이 전반에 4개, 후반에 5개의 버디를 골라내 9언더파 63타의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선두 제임스 니티스(12언더파 132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LA출신으로 주니어 시절 2번이나 AJGA(미 주니어골프협회) 선정 올아메리카팀 1진으로 뽑혔던 제임스 오는 UNLV를 1년만 마친 뒤 프로로 전향, 지난 2003년 만 21세의 나이로 PGA투어 2부리그인 네이션와이드투어 마크 크리스토퍼 채리티클래식에서 우승, 데이빗 듀발이 갖고 있던 최연소 우승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최고의 유망주로 명성을 날렸던 선수. 하지만 그 이후엔 주로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뛰었으나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하다 이날 신들린 플레이로 프로전향 7년만에 숙원인 PGA투어 입성 꿈을 달성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편 Q스쿨 재수생인 양용은은 PGA 웨스트 스테디엄 코스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이틀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전날 공동 36위에서 공동 23위로 올라서 일단 투어카드 유지권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전날 공동 10위로 출발했던 테드 오는 이날 스테디엄코스에서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에 그쳐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0위까지 미끄럼을 탔다. 이밖에 한승수와 이원준(이상 142타)이 공동 102위, 이원준, 리처드 리, 동 이(이상 144타)가 공동 128위, 배상문, 홍순상(이상 145타)이 공동 139위를 달리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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