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 막고 연습에만 매진”
그동안 언론과 인터뷰를 거부해 왔던 미셸 위가 투어카드 획득과 함께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미셸 위는 “그동안 눈과 귀를 막고 연습에만 집중했다”며 “지난 2년 동안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그러면서 많이 배우고 성숙해졌다. 예전의 미셸 위가 아니고 지금은 매우 강한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Q스쿨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를 종합한다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했다. 급하지 않게 매 샷에 신중을 기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약간 흔들림이 있었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누구든 5라운드의 골프를 하면 하루쯤은 성적이 나쁘게 나올 수 있다.
-투어카드 획득의 의미는.
▲약간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매우 좋다. 1차와 2차 예선을 통과하면 정당한 방법으로 카드를 획득했다는 의미에서 더욱 기쁘다. 마치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 같다.
-겨울 학기에서 수업을 계속 받을 계획인가.
▲그렇다. 가을학기 수업을 벌써 2주나 빼먹었는데 오는 수요일 학기말 시험을 친다. 그런데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LPGA투어 신입 오리엔데이션도 받아야 되는데 공부를 전혀 하기 않아 걱정이다.
-자신감을 다시 찾았는데.
▲그동안 정말 열심히 연습을 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한 것은 물론 평소 학교에서도 연습을 많이 했다. 눈과 귀를 막고 연습에만 모든 것을 쏟았다.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받은 수많은 비판은 너무 힘들었지만 연습에만 집중했고 결국 노력의 결실을 봤다.
-2009년도 대회 목표는.
▲이제는 스케줄을 마음대로 짤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2·3주 연속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도 있다. 아직 정확한 스케줄을 나와 있지 않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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