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지역의 렌트비가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비싸고 집을 구하기 또한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꼽혔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해마다 전국 34개 대도시를 조사해 발표하는 ‘전국 임대주택 공실률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의 렌탈 주택 공실률은 올 10월 기준 0.5%로 지난 해 0.7%보다 더 나빠졌다.
켈로나(0.3%), 빅토리아(0.5%) 등 애보츠포드(2.6%)를 제외한 주내 대도시의 공실률도 심각해 방을 구하기가 쉬워진 전국 다른 도시와 달리 BC 평균이 1.0%로 전국 평균 2.2%보다 훨씬 어려운 상태다.
방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임대비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밴쿠버 지역에서 방이 2개 있는 아파트를 임대하려면 평균 비용이 1,124 달러로 캘거리(1,148 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비싼 가격을 치러야 한다.
콘도미니엄을 빌릴 경우 1,507 달러로 1년 전 조사보다 100 달러가 더 올랐다.
반면 밴쿠버보다 도시 규모가 큰 몬트리올은 2베드룸 임대아파트가 659 달러로 밴쿠버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다.
CMHC 밥 듀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민자 유입의 증가 및 주택 구입비 대비 임대비 격차가 벌어지면서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며 이에 반해 임대주택 공급은 충분치 않아 전 달에 비해 렌탈 주택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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