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의 본고장 버지니아가 담배 세금을 인상할 전망이다.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는 16일 심각한 재정 적자 타개책의 일환으로 담배세를 갑 당 30센트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케인 지사는 또 1,100명에 달하는 주 공무원을 감원할 계획도 밝혔다.
버지니아는 현재 30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 적자가 예상되고 있으며, 경제 상황이 갈수록 나빠져 적자 폭이 예상보다도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케인 지사는 16일 예산 각 분야의 감축 방안을 밝히면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또 현재 정원보다 부족한 700명 정도의 공석 주 공무원 자리도 충원하지 않기로 했다.
공립학교 예산도 4억 달러를 삭감키로 했다.
공공 의료 지원 예산도 4억 달러가 깎인다.
케인 지사는 재정 적자 규모를 당초 25억 달러 규모로 예상했으나 최근 이를 30억 달러로 수정 발표했다.
케인 지사는 이 같은 내용의 예산 수정안을 17일 주 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주 의회는 오는 1월 14일부터 45일간의 정기회기를 시작, 770억 달러에 달하는 향후 2년간 예산을 심의한다.
케인 지사는 지난 수 개월간 세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해왔으나, 지난 주 담배세 인상 여부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답을 피한데 이어 이날 담배세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버지니아의 현행 담배세는 갑 당 30센트로, 30센트 인상은 세금을 2배로 올리는 것이다.
케인 지사의 이날 예산 감축 방안 발표로 지난 1년간 벌써 4번이나 예산을 삭감했으며, 총 감축액은 19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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