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 중단․알비온 페리도 얼어
▶ 주말까지 한파 계속돼
BC지역에 추위가 며칠째 계속되는 가운데 17일 아침 내린 눈으로 광역밴쿠버 주요 도로도 큰 혼잡을 겪었다.
노스쇼어와 델타, 밴쿠버 지역에서 장애인을 실어 나르는 핸디다트(HandyDART) 서비스는 응급환자를 제외하고는 운행을 중단했다.
또한 코퀴틀람, 사이먼프레이저 대학(SFU), 그라우스 마운틴, 노스 밴쿠버 등 고지대 주택가를 운행하는 버스는 도로에 눈이 쌓이면서 제시간보다 늦게 운행하거나 아예 운행을 멈췄다.
버나비와 코퀴틀람에 특히 눈이 많이 내려 이 지역을 다니는 차량이 큰 곤란을 겪었고 코퀴틀람 웨스트우드 플래투를 운행하는 노선 C29번 버스는 충돌 사고가 나기도 했다.
선로가 얼어붙지 않도록 밤새 열차를 운행시킨 스카이트레인도 17일 오전 출근시간에는 써리 킹조지역과 밴쿠버 워터프론트역에 정차한 스카이트레인 문이 얼어붙어 열리지 않아 정비사가 긴급 투입되기도 했다. 현재 스카이트레인 모든 역마다 직원이 배치되는 긴급상황을 발령했다고 트랜스링크는 밝혔다.
프레이저강을 가로질러 포트랭리와 메이플릿지를 잇는 알비온 페리도 강이 얼어붙으면서 운행이 중단돼 양쪽을 오가는 차량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트랜스링크는 양 선착장에 모두 얼음이 껴 소형 페리가 안전하게 정착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운행을 정지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BC하이드로는 실내온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각 가정에서 소비하는 전력도 크게 증가했다며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인 오후 4시에서 7시 사이에는 가급적 세탁기나 식기세척기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했다.
BC기상청은 주말까지 찬바람이 부는 추위가 계속돼 21일에는 최저 영하7도까지 내려갈 것이라 예보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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