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특별인터뷰
“2008년은 BC주와 한국이 각별히 가까워진 한해였다“ 이다 총(Chong) BC 경제개발부장관이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올해 한국과 BC주의 인적, 물적 교류 확대를 주정부 경제 업적의 중요한 성과로 꼽았다.
총 장관은 우선 경기도와 BC주의 자매결연을 언급하며 내년 2월 김문수 경기지사가 답방하면 올해 작성된 양해각서에서 더 나아가 양 정부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는 해양과 교육산업에, 그리고 BC주는 IT와 생명공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자매결연이 추진되고 있는 코퀴틀람과 경기 파주시, 버나비와 경기 화성시 외에 노스밴쿠버와 구로구청 등 지자체 사이의 교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또 캠블 수상 방한 당시 개소식을 가진 BC주 한국무역투자사무소(소장 김경석)의 올해 성과를 언급하며 이들의 도움으로 역대 어느 때보다 많은 BC주 공무원들이 한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한국사무소도 크게 늘어난 인적 교류에 대해 고무적인 입장이다. 김 소장은 “본국에서 열린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과 지스타 게임전시회에 주정부가 직접 부스를 설치할 정도로 한국시장을 잠재요소가 큰 시장으로 평가하는 등 캠블 수상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환경 재생에너지관련 행사로는 국내에서 가장 크게 열리는 그린 에너지 엑스포와 5월과 6월 밴쿠버에서 열리는 연료전지 콘퍼런스에 참가단을 보내는 것을 비롯해 매달 큰 행사 계획이 잡혀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구상했다.
김 소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크고 작은 다양한 무역 및 투자 상담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양국 사이에 무역이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에 한국사무소를 적극 이용해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총 장관은 지금까지의 아시아태평양 게이트웨이 정책이 주로 중국과 인도 중심으로 전개돼왔다는 기자의 지적에 일정 부문 공감한다며 2007년 한국시장자문단이 제출한 ‘對한국시장 권고안’을 바탕으로 해 새로 임명된 BC 경제자문회의에서 새로운 계획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초 다운타운 롭슨스퀘어에 새로 생길 ‘아시아태평양비즈니스센터’에는 투자와 무역 전문인력이 배치돼 이를 이용하는 사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방문을 적극 권장했다.
/이광호기자 report03@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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