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복음선교합창단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라오노 비까리오’에 소재한 세광국제선교센터에서 선교활동을 펼쳤다.
단원 27명은 이곳에 머무는 동안 초등학교 등 각종 학교들이 세워질 부지의 숲을 개간하고 멕시코인 교회에서 합창을 공연하며 예수 사랑을 전했다. 한 단원은 “열심히 일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단원들을 보며 60-80대라고는 믿기 어려웠다”며 “현지 선교사 둘이 틈틈이 하던 몇 개월 분량의 일을 이틀 만에 끝냈다”고 말했다.
14일 저녁에는 캔쿤시 소재 임마누엘장로교회의 초청을 받아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낮에는 일하는 사람이 많고 너무 더워 대예배 시간은 저녁 7시. 합창단은 400여명이 참석한 예배에서 현지인들의 요란한 기타 반주와는 대조적으로 은은하며 고운 화음으로 감동을 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단장을 맡고 있는 심만수 목사는 “가톨릭이 우세한 이곳에서는 성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게 거의 불가능해 어린이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선교회 교육관에서 현재 30여명의 유치원생들이 교육을 잘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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