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엘크 밸리에 위치한 퍼니에서 28일 눈사태가 발생, 설상차운전자(스노모바일러) 8명이 매몰됐다고 CBC가 보도했다.
구조대는 29일 아침 날이 밝자마자 곧바로 현장에 도착,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조대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구조 활동을 펼치려 했으나 조난자들과의 전화가 두절됐고 무엇보다 눈사태의 위험이 예상되어 다음날로 미뤘다고 말했다.
보건국 대변인은 눈사태가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매몰자들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러나 몇 명이 구조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매몰자들과 함께 지냈던 일행들은 현재 매몰자 중 2명이 계속해서 셀폰으로 구조해 달라며 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라면서 생존자 구조를 애타게 고대하고 있다.
경찰은 눈사태 매몰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구조견도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매몰자 일행 모두 스퍼우드 지역 출신들로 당초 11명의 남성들이 설상차 타는 것을 즐겼지만 눈사태 발생 직후 8명이 눈 속에 갇혔다면서 그러나 이들의 나이와 이름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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