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던 업쇼
LA 필하모닉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반열에 올린 에사 페카 살로넨이 2008-2009 시즌을 마지막으로 LA필을 떠난다. 지난 10월 초 이번 시즌의 오프닝과 함께 8회 연주를 마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4개국 투어를 다녀온 살로넨은 2009년 1월부터 4월까지 그의 마지막 연주를 들려준다. LA필의 제10대 상임지휘자, 우아하면서도 파워풀한 지휘로 17년간 남가주 음악팬들을 매혹시켰던 살로넨의 이번 시즌 남은 15회의 콘서트를 소개한다.
소프라노 던 업쇼와 협연 등
4월까지 만날 기회 15회뿐
새라 장 2월 바이얼린 협연
LA필, 3월 랑랑 협연 주목
▲1월 9, 10, 11일: 아르보 패르트(Arvo Part)의 2008년작 교향곡 4번 ‘로스앤젤레스’를 세계 초연한다. 또한 브람스의 피아노 콘첼토 1번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매뉴얼 액스와 협연하며, 모차르트의 ‘극장지배인 서곡’(Overture to Der Schauspieldirektor)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이매뉴얼 액스
▲1월 15, 17일: 소프라노 던 업쇼, LA매스터 코랄과 함께 핀란드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Kaija Saariaho)의 2006년작 ‘시몬의 열정’(La Passion de Simone)을 미서부 지역 초연한다.
▲1월 16, 18일: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과 야나체크의 ‘신포니아’를 연주한다. 또한 클래식 피아노 듀엣으로 유명한 ‘라베크 자매’(카티야 라베크, 마리엘 라베크)의 협연으로 루이스 안드레에센의 더블 피아노 콘첼토를 들려준다.
▲4월 7일: 살로넨 자신의 곡(Floof)을 포함 5명의 현대 작곡가(Fang, Gee, Clyne, Chapela)들의 작품을 세계 초연한다.
▲4월 9, 10, 11일: 12성부 여성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리게티의 ‘시계와 구름’, 살로넨의 바이얼린 콘첼토, 베토벤의 5번 교향곡을 연주한다. 바이얼린 주자는 레일라 조세포비츠, 합창은 LA매스터 코랄의 여성합창단이 연주한다.
4월19일의 연주를 마지막으로 LA필을 떠나는 에사 페카 살로넨.
▲4월 16, 17, 18, 19일: LA필 상임지휘자로서 살로넨의 마지막 연주다. 스트라빈스키의 ‘외디푸스 렉스’와 ‘시편 교향곡’으로 그의 17번째 시즌을 마친다.
이 외에 5월31일 끝나는 이번 시즌동안 월트 디즈니 홀에서 펼쳐질 주목할 만한 연주는
▲바이얼리니스트 새라 장의 멘델스존의 바이얼린 콘첼토 협연(2월26, 27, 28일)
바이얼리니스트 새라 장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비엔나 필하모닉의 소프라노 안젤라 마리아 블라시, 피아니스트 랑 랑과의 협연(3월3일과 4일)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의 베토벤의 32개 피아노 소나타 전곡 순회연주의 마지막 공연(3월25일, 4월1일)
▲바이얼리니스트 조슈아 벨과 22세 천재 지휘자 라이오넬 브링귀어의 LA필 협연(4월23, 24, 25, 26일) 등이 있다.
연주회 일정과 곡목, 티켓 구입 등 자세한 문의는 www.laphil.com 월트 디즈니 홀 주소와 전화번호는 111 South Grand Ave., LA, CA 90012
☏(323)850-2000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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