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서 대표적 인기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몽고메리 카운티의 각종 범죄 발생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경찰 통계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동안 관내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는 그 전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나 증가했다.
‘주요 범죄’는 살인, 강간, 강도, 폭행, 가택침입 절도, 차량 절도 등 죄질이 무거운 범죄를 포함한다.
몽고메리 카운티이 이 같은 연간 범죄 증가율은 지난 17년간 최고치이며, 특히 가택 침입, 차량 절도 등이 크게 늘었다.
작년 9개월간 발생한 범죄를 부문별로 보면 절도가 1만4,028건이 발생, 그 전해 1만2,753건에 비해 10% 증가했다.
절도 가운데도 차량 절도가 크게 늘어 차 안에 있던 GPS, MP3 등을 훔쳐간 경우가 21.4%나 증가했다.
가택 침입 절도도 2,618건에서 2,772건으로 5.9% 늘었다. 특히 저먼타운에서 북서 외곽 지역인 5 경찰서 관내에서 21.1%나 증가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지난 1995년 각종 범죄가 최고조에 이른 뒤 이후 9년간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작년의 경우 폭력도 크게 늘어 9개월간 강력 상해가 593건에서 653건으로 10.1%, 살인이 9건에서 13건으로, 강간은 96건에서 104건으로, 또 강도사건은 794건에서 813건으로 각각 늘어났다.
작년 1년간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총 21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2007년 살인사건은 총 20건이었다.
절도는 카운티 관내 6개 경찰서 관할 지역 모두에서 늘어났다.
락빌과 포토맥 등 고급 주거지를 포함하는 1경찰서는 14.5% 증가를 기록했고, 베데스다를 관할하는 2경찰서는 4.2%로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비교적 죄질이 경미한 ‘2급 범죄’는 작년 9개월간 총 3만4,926건이 발생, 그 전해에 비해 오히려 0.2%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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