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있게 영성·몸 관리 건강하게 세상 살다가
평온하게 천국에 가는‘생명경영’ 비밀 공개
가든그로브 부시장을 지낸 정호영(75) 장로가 ‘생명 경영’이란 독특한 주제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역저 ‘건강수명은 선택이다’(도서출판 진흥)를 냈다.
‘사랑·마음·몸 3위1체 건강법’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시대에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충만히 누리며 튼튼하게 살다가 평온하게 세상을 떠날 수 있는 법을 알려 주는 ‘간증적’ 저술.
그는 성경에서 만난‘생명’과 관련되는 구절을 기록해 두었다가 묵상하고 관련분야를 깊이 연구한 끝에 ‘생명 경영’의 비밀을 촘촘하게 엮어냈다. 의사도, 영양학사도, 보건학박사도 아니기에, 3년 동안 시간과 에너지, 기도를 쏟아 부으면서 이론 정립의 바탕이 되는 125권의 서적(주로 영문)을 정독했다. 그 결과 ‘사랑을 먹어야 건강하다’ ‘자유의지의 허용은 십자가 사랑이다’ ‘유전자는 우리의 사랑에 반응한다’ ‘몸의 리듬으로 건강습관을 형성하자’ ‘텃밭 가꾸기 노동은 신선한 건강운동’ 등의 창의적인 내용을 책에 담았다.
정 장로는 “단순한 건강 서적도 종교 서적도 아니다”며 “건강수명은 우리 개인의 선택에 좌우됨을 알리고 ‘생명경영 신학’을 개척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영성개발학이 ‘선한 일을 하라’ 정도를 가르치고 있다.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 많은 이들이 말기 질병에 걸려 죽느냐 사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시대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건강수명을 살기 위한 첫 걸음은 ‘하나님의 생명’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DNA의 비밀이 밝혀진 이후로 ‘영적 요소’가 들어가지 않고는 건강을 정의하거나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크리스천들은 ‘영생은 죽어 천국 가서 누리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영성 관리와 마음·몸 관리를 균형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육간의 생명 경영을 잘 해야 ‘씩씩한 예수 배달꾼’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몸을 천하게 여기는 이원론적 영지주의의 영향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크리스천들이 말로는 신체가 ‘성령의 전’이라고 하면서도 관리를 소홀히 하고 심지어는 금식기도를 과하게 하다가 건강을 해치기도 하는 현실이 안타깝단다. 때문에 “몸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인데, 교회가 이에 대해 거의 얘기하지 않는다. 건강을 말하면 세속적이라고 여긴다. 생명이 너무나 소중하다. 교회에서 공감이 안 되는 영성 얘기만을 해서는 안 된다”고 열변을 토한다.
“개념 인식에 있어 댈러스 윌러드, 리처드 포스터, 빈센트 필, 프란시스 쉐이퍼 등 선각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겸손해 한 그는 찬양대 봉사, 기도, 성경 읽기 등을 통해 영성을 늘 가꾸는 한편 음식을 조심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 탁월한 건강을 소유하고 있다. 지금껏 감기약을 먹거나 치료 받으러 병원에 가 본 적이 없을 정도다. 그 결과 고리타분한 이론만 늘어놓는 대신 체험을 담아 책의 구성을 튼실하게 할 수 있었다.
그는 은혜한인교회 협동장로로 그레이스 미션 대학교에서 M. Div.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남은 목숨의 불꽃을 태워 ‘생명경영연구소’를 창립, 연구와 하나님 전하는 일에 ‘올인’하는 것이 꿈이다.
미주와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10인이 이 책의 추천사를 썼다. 황성주 박사(이롬 회장)는 “하이터치와 하이텍이 결합된 ‘목적지향적 건강’을 추구하는 책”이라고,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는 “핵심 진리를 간과하는 많은 건강관련 서적과는 달리 정 장로는 깊은 통찰력, 창조적 지식, 체험적 증거를 통해 영육간의 건강을 지키는 원리를 전해준다”고 각각 평했다.
<글·사진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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