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헐벗고 굶주린 자, 학대받고, 인권이 유린된 자들이 많이 있다. 인간의 불행한 역사 중 하나가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학대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가정이라는 이름 아래 많은 여성들이 성이나 욕설, 폭력 등으로 학대받고 자녀들도 이런 저런 형태의 학대를 받고 있다.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고용주가 고용인의 임금을 착취하며, 임금지불을 지연하면서 학대하는 일도 많다. 국가라는 이름 아래 권력자가 힘없는 국민을 투옥하고 학대하고 처참하게 죽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민족은 일본에 속국이 되면서 36년간 모진 학대를 받았고, 20세기 초 독일은 유대민족을 무참히도 학대했다. 로마가톨릭은 16세기부터 신교도들을 학대했고, 1917년 소련에서 공산혁명이 일어나면서 공산주의국가를 건설한 소련, 중국, 북한, 루마니아, 체코, 헝가리 등에서는 많은 국민들이 통치자들로부터 학대를 받았었다.
오늘도 북한 땅에서는 수백만의 백성들이 학대와 멸시를 받고 있고, 북한을 탈출하여 중국변방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은 최소한의 인권도 보장받지 못한 채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은 인간 위에 사람 없고 인간아래 사람 없게 모두 동등하게 창조하였다. 예수는 이 땅에 와서 가난한 자, 눌린 자, 병든 자, 힘없는 자들을 치료해 주고 먹이고, 위로하면서 살았다. 2008년은 세계인 모두가 인권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
손영구/목사·탈북난민보호 미주협회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