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조각으로 널리 알려진 이용덕의 작품.
교묘한 양각과 음각
아시아 미술계 호평
표갤러리는 17일부터 3월1일까지 착시조각 혹은 움직이는 조각으로 유명한 한국의 조각가 이용덕 초대전을 갖는다.
‘그림자의 깊이’(Depth of Shadow)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앉아 있는 남자, 서있는 여자, 의자에 쭈그리고 앉은 남자, 팔짱 낀 소녀 등 사람의 움직임을 묘사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석고와 혼합 재료를 이용해 양각과 음각을 교묘하게 섞어 만드는 이용덕의 작품은 ‘착시조각’ 혹은 ‘역상조각’ ‘네거티브 조각’ ‘움직이는 조각’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미술계에서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는 움푹 파인 음각인데 볼록 튀어나온 양각 효과를 내는 그의 작품은 관람객이 보는 시선과 방향에 따라 조각이 움직이는 듯한 착시를 일으킨다. 입체감과 동적인 효과를 동시에 드러내는 독특인 조각기법으로 음과 양, 허와 실의 동양사상을 잘 드러낸 독창적인 예술세계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17일 오후 6시.
표갤러리 주소와 전화번호는 1100 S. Hope St. #105 LA, CA 90015 (213)405-1488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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