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도 베를린 역사박물관과 같은 종합 역사박물관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3일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새해 연설에서 박물관과 역사 연구센터 등이 함께 들어설 역사박물관은 프랑스 역사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연구 활동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의 상징적인 장소에 건립될 ‘프랑스 역사관’은 논란 속에 세워진 독일 역사박물관에 필적할 만한 박물관으로 만들겠다는 게 사르코지 대통령의 구상으로, 문화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전임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문화에 대한 관심을 과시하기 위해 기념물을 건축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르주 퐁피두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딴 퐁피두센터를,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은 루브르 개축에 진력해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를 건축했다.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은 케브랑리 박물관을 건립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와 함께 문화 활동 권장 방안의 하나로 25세 이하의 박물관 무료입장을 허용하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25세 이하의 청소년은 루브르 박물관과 베르사유 궁전 등 공공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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