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실시되는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 보궐선거가 박빙 선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관측이 나오게 된 배경은 지난달 13일 주하원 46구역(알렉산드리아시)에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투표참여가 저조하면서 민주당의 샤니엘리 헤링이 공화당의 조 머레이 후보에 맞서 1,344대 1,328로 16표차로 겨우 이겼기 때문이다. 당시 투표참여율은 6%.
투표참여가 너무 저조하면서 민주당 텃밭인 알렉산드리아 시에서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후보에 고전을 한 것이다.
주하원 46구역 보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선전하면서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훼어팩스 카운티에서도 민주당이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이 없게 됐다.
제리 코널리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민)의 연방하원의원 당선으로 실시되는 이번 보궐 선거에서는 당초 민주당의 새론 블로바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61,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부의장)의 압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투표율이 적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상대 후보인 공화당의 팻 헤리티 스프링필드 수퍼바이저(48)가 민주당의 블로바 수퍼바이저를 이길 수 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만약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공화당은 오는 11월 실시되는 버지니아 총선에서 선점을 가지게 된다.
이런점은 선거과열로 이어질수 있다. 과열이 될 경우,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현재 특별한 이슈가 없는 것은 공화당 후보에 유리하게 작용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책 대결이라기보다는 누가 돈을 더 많이 쓰고 투표장으로 유권자를 더 이끌어 내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자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는 민주당 위원회를 통해 선거지원금으로 블로바 후보에게 최근 2만5천달러를 전했다.
헤리티 후보가 블로바 후보에게 약한 상대가 아닌 또 다른 이유는 헤리티 후부의 부친이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의장 출신으로 인맥이 넓기 때문이다.
불로바 후보는 “훼어팩스 카운티는 가족을 부양하고 일하기 좋은 곳”이라며 현재 카운티가 가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헤리티 후보는 현 카운티 정부의 프로그램 축소를 통한 세금인하를 공약하고 있다.
블로바 수퍼바이저는 1987년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로 선출된 이래 21년째 수퍼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다.
반면 헤리티 후보는 정치 신인으로 수퍼바이저 직을 1년 이제 마쳤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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