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고용안전국 통해 신청 가능
전국적으로 실업수당 신청이 25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일리노이주에서도 신청자가 크게 늘고 있다.
연방정부가 실업자들에 보장하는 실업수당은 주정부가 고용주로부터 징수한 세금으로 충당되는데 경기가 좋은 기간에 기금을 축적해 불황기를 만회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수십년만에 최악인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그동안 모아졌던 기금이 바닥을 드러내는 주가 늘어나고 있고 일리노이도 예외는 아닌 상태다.
일리노이주 고용안전국이 운영하는‘실업보험(Unemployment Insurance)프로그램’신청건수는 2008년 12월 넷째주의 경우 3만1,047건에 달해 전년도 같은 기간의 1만7,385건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2008년 9월부터 11월까지의 3개월간 실업률은 전국 7.2%, 일리노이 7.3%로 크게 오른 상태다.
실업수당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요건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먼저 보험 가입자가 보험 회사에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야지 보험금이 나오듯이, 주와 연방정부에 고용 관련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고 있던 고용주로부터 본인의 귀책 사유가 아닌 회사측의 사정으로 인한 정리 해고를 당한 자여야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안정적인 새 직업을 구하지 못했고, 노동 분쟁에 연루돼 있으면 안된다. 실업수당은 주당 최소 51달러에서 최대 369달러이나 소득이 없는 배우자가 있을 경우 439달러, 부양 자녀가 있을 경우 511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자신이 과연 얼마까지 받을 수 있는 지는 평소 재직 중에 자신이 받던 봉급 수준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실업수당은 신청한 뒤로 3주 정도 처리기간이 걸리는데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주고용안전국의 웹사이트(www.ides.state.il.us)를 이용하거나 또는 전화문의(1-888-337-7234)를 통해 오프라인 신청방법을 배울 수 있다. 실업수당은 고용안전국의 데빗카드에 바로 적립되므로 사용하는 것도 편리해진 상태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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