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동계올림픽이 다가오면서 미관을 해치는 노숙자 문제로 고민하는 밴쿠버시가 노숙자들의 숙소로 사용할 오래된 호텔과 아파트 유닛 700 채를 새로 구입할 것이라고 일간지 ‘글로브앤메일’이 30일 보도했다.
글로브앤메일에 따르면, 새로 구입되는 숙소들은 다운타운 지역에 있는 4개 주거호텔을 포함해 절반가까이 밴쿠버에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고든 캠블 주수상과 리치 콜먼 주택부 장관은 30일 그란빌 스트릿에 있는 헬렌스 호텔을 비롯해 아파트 등 700 유닛을 구입방침을 밝혔다.
캠블 수상이 이번에 발표한 숙소 구입 규모는 주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구입한 규모에 근접하는 것으로 주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1억 달러를 들여
925 유닛을 구입한바 있다.
캠블 수상은 이번에 구입한 주택을 정신질환을 앓거나 노숙자 그리고 마약 복용 자들 중 소득이 없는 자들에게 우선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구입한 레이니어 호텔 유닛은 당장 다음주부터 노숙자 등에게 우선 지급된다.
캠블 수상은 유닛 구입에 필요한 재정을 다음달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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