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 6만달러이하 가구 등록금 무상지원
2012년 입학 신입생부터 SATII 시험제외
UC 입학정책이 50년래 가장 큰 변화를 맞았다.
UC평의회는 5일(목)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올 가을부터 연소득 6만달러 미만의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학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과 2012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부터 UC계열 입학조건 중 하나인 SAT 서브젝트(SAT II) 시험을 제외시키는 방안을 각각 승인했다.
마크 유도프(Mark Yudof) UC 총장이 지난달 22일 제안했던 저소득층 가정 학생에 대한 학비 무상지원 프로그램인 ‘블루&골드 기회 플랜(Blue and Gold Opportunity Plan)’은 캘리포니아 주민 중간소득인 연소득 6만달러 미만 가정 출신 신입생들에게 대학 재학 4년 동안 장학금 및 무상보조금(Grant) 형태 등의 방법으로 등록금 전액을 무상지원하며 일부 자격조건을 갖춘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지원 뿐만 아니라 도서구입비, 교통비, 기숙사비 등 학비 전액을 무상으로 보조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차로 4만8,000여명의 캘리포니아 거주자 학생들에게 학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추가로 재정적인 보조가 필요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학비 보조금 뿐 아니라 교통비, 기숙사비, 식비 등 제반학비 전액을 지급한다.
또 UC는 연소득 6만-10만달러 정도의 중간소득 가정 학생들이 재정보조가 필요한 경우 UC 등록금 인상분의 절반 정도를 보조금으로 무상지원하는 정책도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 연소득 6만-10만달러의 중간소득 가정 재학생들의 절반 정도가 연 5,800달러의 재정보조금을 무상으로 지급받고 있다.
한편 UC ‘입학사정 및 학교관계위원회(BOARS)’가 4년간의 연구작업 끝에 지난해 제안한 SAT II 제외안은 UC 입학자격 기준을 완화해 UC 입학자격을 갖춘 학생수를 대폭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 안은 현재 9학년 학생들부터 해당되며 한인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한국어 시험도 자동적으로 제외되게 된다.
현재 UC는 지원자격 중 하나로 최소 두 과목의 SAT II 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UC 측은 현재는 고교 졸업생 중 상위 13.4%의 학생들만이 입학자격을 갖췄지만 새로운 선발기준이 실시될 경우 21.4%의 학생들이 UC 입학자격을 갖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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