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처리 지연에 따라 소득세 환급과 대학지원금, 캘그랜트, 지방자치단체 지급금 등의 지출을 30일 동안 중단키로 한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65세 이상의 노령자, 장애자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SSI(Supplemental Security Income)/SSP(State Supplementary Payment) 보조금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존 치앵(사진) 주재무관이 주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SSI와 주정부가 지급하는 SSP로 이뤄지는 사회복지보조금 중 주정부 지급분은 재정난으로 인해 2월부터 주정부 예산에서는 지출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연방기관인 사회보장국의 차입금으로 당분간 SSI/SSP 보조금 지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영 사회보장국 홍보담당관은“사회복지보조금은 2월까지 정상적으로 지급되며 3월까지는 사회보장국에서 가주 정부에 관련 예산을 빌려줄 수 있을 것 같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담당관은 그러나“캘리포니아주의 신용등급이 나빠 4월에도 연방정부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4월부터 사회보장국의 지원금이 끊길 경우 가주 정부 지원분인 SSP가 제외된 채 SSI만 지급되게 된다. 1월 보조금 평균을 살펴보면 개인의 경우 SSI는 674달러, SSP는 233달러로 총 907달러였으며 커플의 경우 SSI는 1,011달러, SSP는 568달러로 총 1,579달러였다.
한편 존 치앵 재무관은 예산지급 중단조치로 캘그랜트 대학지원금이 끊겼지만 UC 총장이 임시기금을 사용하도록 각 학교 총장에게 지시했다고 전하면서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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