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등 미국인 수천만명이 보유하고 있는 데빗카드 정보가 유출되는 사상 초유의 신분도용 사건<본보 1월 24일, 27일 보도>과 관련, 한인은행들이 추가로 대대적인 데빗카드 재발급에 나섰다.
정보 유출가능성이 있는 데빗카드 1,300개 명단을 지난달 통보받았던 윌셔은행은 4일 추가로 1,200개의 데빗카드 명단을 통보받아 총 2,500개로 늘었으며 이중 1,000개 카드에 대한 재발급을 4일 시작했다.
중앙은행이 통보받은 데빗카드 명단도 4일 현재 1,823개로 늘어났으며 중앙은행도 이중 90%에 해당하는 데빗카드의 재발급에 나섰다.
윌셔은행 관계자는 “해당 데빗카드는 6일 오후 5시 이후에 사용이 정지되고 새로운 카드가 늦어도 11일전에는 우송된다”며 “적립된 리워드 포인트도 그대로 이전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미 전국 25만개 소매업소의 데빗·크레딧 카드 프로세싱을 매달 1억건 이상씩 담당하는 ‘허트랜드 페이먼트 시스템’(HPS)사의 전상망에 지난달 20일 해커침입을 통해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롯됐다.
양 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번 사건으로 고객들이 금전적 피해나 신분도용을 당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고객 안전차원에서 재발급을 하고 있고 앞으로 발생할 불법사용 부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금전적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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